직장인 10명 중 8명은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른 직업을 선택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달 9~15일까지 일주일간 직장인 886명을 상대로 현재 직업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,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.
과거로 돌아간다면 현재 직업에서 다른 직업으로 바꿀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84.3%가 '그렇다'고 답했다.
바꿀 생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어떤 직업으로 바꾸고 싶은지를 묻자 가장 많은 답변은 개발자(26%)였고, 이어 유튜버(9.4%), 의사(7.4%)가 뒤를 이었다.
전체 886명의 응답자들의 절반에 가까운 44%가 현재 직업을 '100% 내 뜻으로 정했다'고 답했다.
다음으로 본인 의지, 가족 또는 지인 조언을 받아 선택했다는 응답이 43.7%, 내 의지보다 가족 또는 지인 등 권유와 조언의 영향이 더 컸다는 응답 9.5% 등 순이었다.
본인의 직업이 미래에도 유망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'매우 유망'이란 응답은 9.7%에 그쳤다. 다른 답변은 ▲대체로 유망(20.1%) ▲미래에도 현재와 비슷할 것 같다(44.8%) ▲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(18.5%) ▲미래에는 사라질 것(6.9%) 등이었다.
학창시절로 돌아가면 직업 선택에 유리한 전공으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▲이공계-공학(27.8%)이 가장 많이 꼽혔고 ▲이공계-의약(18.5%) ▲인문계-상경(11.7%) ▲이공계-전자(11.5%)가 뒤를 이었다.
이번 설문조사는 95%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표본오차 ±3.25%p다.